2012. 12. 28.

겨울밤 베란다 노숙??


서울에 한파가 몰려오던 지난 24일...

오랜만에 베란다에서 잠을 자 보았습니다. 영하 13도...

이전 겨울에는 롤메트리스로 베란다에서 잠을 청해 보았는데...
바닥의 한기가 올라와서 뒤척 거리며 잠을 잔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메트리스를 구입 하였습니다.

EXPED... 다운 ...

한기는 커녕 등이 따뜻한 느낌...
뒤척임 없이 정말 편하게 잘 잤습니다.



자기전에 찍는다고 찍어 보았는데... 적당히 잘려주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컷!!~~



EXPED.... DownMat 9WL...
너무 두꺼운 것 빼고는 완전 맘에드는 녀석...



메트의 리뷰는...

2012. 12. 23.

노을공원 산책과 실수



투표를하곤 아들과함께 노을공원 고고씽~~

카페테리아에서 라면먹고 놀다 내려오려 했는데...
너무 늦었는지...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중요한건 이 날이 너무 추워서... 아들과 고생을 했습니다.




작은 얼음이지만 얼음위에서 노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ㅋㅋ






이 때까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신나게 뛰며 놀았는데...






해가 저물어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영하 6도쯤 되는 것 같았는데...
옷을 다시 고쳐 입고...
우린 카페테리아를 향하여~~~





앞서 가시는 분도 계시고 하여 신나게 놀면서...





가지 앙상한 나무에 작은 초승달...





열심히 와서 노을카페에 도착을 했지만...
문은 잠기고 아무도 없고...

노을은 이쁘지 않고...ㅠㅠ





파노라마도 이쁘지 않고... ㅠㅠ






언 몸을 카페테리아에서 녹이려고 했었는데...
동계라서 그런지 투표날이라 그런지 카페문이 일찍 닫혀 버렸고...
내려갈 생각을하니 아들이 걱정되는 것이... 앗차!! 싶었습니다.
다행히 한강공원이나 노을 공원의 화장실은 히터가 있어 거기서 몸을 녹이고... 잠시 쉬었습니다.
평소 피크닉때 챙기던 과자라도 있었으면 도움이 되었을 텐데요...

추운날 아들을 안고는 하산을 하는데... 아들이 춥다고 춥다고...
아~~~!! 이런... 아들에게 미안한 것이....
과자도, 초코바도, 핫팩도 차에 있는데... 챙겼어야 했는데... 큰 실수를 했습니다.
다행히 깊은 산이 아니라 사고없이 귀가 하였지만
동계는 준비또 준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피크닉 가방.




피크닉 가방.

약 50L 크기의 배낭으로
필요한 왠만한 피크닉 용품은 수납이 가능하다.
텐트, 레져시트, 메트리스, 블랑킷, 물, 그리고 기타등등(과자)....

필요한걸 간단하게 가방에 넣고...
공원을 돌아댕기다 펼치면 된다.

동계때엔 좀 작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




2012. 12. 21.

스타일리쉬한 방수 자켓 구입!! 보드복~



드디어 등산?? 자켓을 구입했습니다.
스펙도 상당히 높아서 15000mm 내수압에 10000g 투습력을 가지는...
이 정도면 왠만한 유사 고어택스 의류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등산 자켓은 아닙니다.

제가 등산 자켓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이 사악에 사악을 넘어서고 있고...
디자인은 평상복으로 쓰기에는.... 대략 난감 하며...
캠핑 스타일이 미니멀 또는 트래킹, 피크닉 이라서...

돈도 아끼고, 스타일도 살리고...

빙고!!
찾았습니다.

이미지 나갑니다.


이 제품의 이름?? 입니다.
제품의 이름은 아니고 제조사의 라인업 명칭입니다.
매년 아래 이름으로 같은 스펙 다른 디자인으로 판매 됩니다.
이보다 스펙이 낮은 제품도 있으며 1080으로 스펙이 더 높은 제품도 있습니다.




자켓 전체 이미지...
큰 포켓이 많아 밀리터리 느낌도 나고...
목깃과 손목, 밑단은 따뜻한 느낌으로 처리되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주머니의 디자인이 입체적으로 되어있어 수납이 용의할 것 같으며
주머니가 많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매는 통 확장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큰 장갑이나 목이 긴 장갑을 사용하기에 편리해 보입니다.

또한 겨드랑이 부분에 열 및 땀 배출이 용이하도록 절개 부위가 있으며 지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자켓 안쪽에는 투명한 창이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부피가 큰 동계 장갑도 보관이 가능한 큰 메쉬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정도쯤이면 제품의 용도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보드복 입니다.

보드복은 습기에 강해야 하며, 강한 바람도 막아줘야 하며, 격한 움직임에의한 땀 배출도 용의해야 합니다.
등산복과 똑같은 특성을 가진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만의 생각인가요?


역시 보드복 답게 브랜드의 로고가 옷 여기저기 아기자기, 이쁘게 잘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화려하진 않습니다.


제품 테그... 어디다가 붙여볼까? ^^

이쁘긴 한데 딱히 붙일 곳이 없습니다. 아쉽게도...

잘 놔뒀다가 유용하게 쓸데가 있겠죠~~



아래 그림은 롬프-택스라고 하면서 방수와 투습에 관련된 설명입니다.
제 옷의 경우 ROMP-TEX COMFORT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렇게 박스로 표현한것은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이겠죠~






착용 사진입니다.
저에게 슬림한 핏 L 사이즈로 구입하였는데 생각대로 잘 맞는듯 합니다.




몇 일동안 평상복으로 입어보았는데
제품에 구김도 잘 생기지 않으며 딱딱한 갑옷을 입고 있는 듯 방풍은 확실 한것 같습니다.
반대로 몸 놀림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충전재가 없어서인지 한기가 느껴지며 보온력이 좋은 내피를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하 6도인 저녁에 얇은 덕다운 베스트와 후드티를 입었었는데 팔 부분에 한기를 느꼈었습니다.

보드복이지만 평상복으로 입어도 될 만큼 화려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자켓입니다. 더불어 디자인과 색상, 방풍, 방수 능력은 충분히 트래킹 자켓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나쁘지 않죠?





2012. 12. 19.

정전식 터치 장갑




이마트에서 구입한 무명의 장갑.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감촉이 좋고, 따뜻한 느낌이라 Get...

이너 장갑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하였는데...
평상시에는 메인장갑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입니다.









2012. 12. 18.

한강변 파노라마 샷





겨울에 다시간 한강변 모래사장.
파노라마로 찍어봤는데... 별루넹...







2012. 12. 10.

2주전만 해도 좋았는데...

2주전만 하더라도 이랬었는데...
요즘은 너무 완전 춥습니다.
스노우보드를 즐길 때에는 날이 추워지기만 기다렸었는데...
........ 아~~ 추워~































2012. 12. 9.

앗 뜨거~~ 도망가자~~




오랜만에 눈이 많이 왔는데 오늘에야 아들과 눈놀이하러 나와 봅니다.
왠 날이 이렇게나 추운지....
작은 눈사람 2개 만드는데 몇 번이나 손을 녹혔는지...

전혀 뽀로로와 크롱을 닮지 않은 눈사람이지만
아들 눈엔 뽀로로와 크롱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이란... 정말 눈처럼 깨끗한 것 같습니다.


불이다.도망가라~!!





흐흐 뽀로로와 크롱 ??





감성 느낌을 주기위해 약간 손본 미니난로!!
난로가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듯...





히히 아들 따뜻하니?








2012. 12. 8.

가끔 이런거 너무 귀여워~~



한강변에서 아들과 함께...
습지공원을 산책 중 찾은 모래에서...









2012. 12. 6.

블랙캔 사용기...

블랙캔을 샀습니다.
목적은 "추위를 타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라고...

2년전... 첨음 보고, 디자인과 성능에 끌려 사려 했으나
그 가격은 사악의 정도를 넘어서 있어서...(당시 50~60만원 선)
보고만 있었습니다. 사실 돈도 없었구요.

작년에 지금의 가격(39만원)까지 떨어지고 계속 현상유지였지만 여전히 사악한 가격...
요즘도 마켓에서는 여전히 50만원 후반대 이지만...
최근 들어 고가의 제품들을 좀 구입 하고나니 간도 커지고, 용돈도 충분하고...
"없어서 후회하지 말자"란 생각에 확~~~ 지름신을 영접 했습니다.


사진 저기 뒷쪽의 삼각대 부분 검은 물체가 블랙 캔입니다.



박스 패키징 샷!!
나무 상자 처럼 보이는 허접한 종이로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나무 상자에 패키징이 되어 있었다면 명품으로 인정이 될 텐데 말이죠~



장비 개별 패키징 모습
박스 패키징 보다 장비 각각의 패키징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블랙캔 본체와 ERV는 폭신한 폼으로 형태 유지까지 되고. 삼각 거치대와 메트도 만족 이상의 수납 케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 구성품.
좌측 부터 블랙캔, 배수 펌프, ERV, 삼각 거치대... 가스통은 제외.
사진에서 온수 매트리스가 빠졌습니다.




블랙캔 본체는 상당히 컴팩트하지만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제조사 1.18kg]
"백패킹용으로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캠핑 보일러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올인원으로 버너, 온수통, 점화기, 안전장치, 스텐드까지 모든 옵션이 잘 갖추어져 있고 디자인 또한 미려하여 저가의 보일러와는 비교 할 수 없는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블랙캔의 점화 래버와 온도 조절 래버
블랙캔의 동작 방식은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 많습니다.
점화 래버는 점화 뿐만 아니라 버너의 화력까지 조정 되는 것 같은데
온도 조절 래버가 왜 필요 한 것인지...
그리고 온도 조절 래버는 화력을 조정 하는 것 같은데... 또 다른 기능을 가지는 건지...
?? 왜 2개지?? 아니면 모르는 어떤 메커니즘이 있는 것인지??...

아~~~ 왜 2개가 분리 되어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점화 래버로 최소 온도로 화력을 낮추다가 보일러의 버너가 꺼질 수도 있으니 점화 소화에만 쓰고
온도 조절 래버는 최소온도로 설정 하더라도 보일러 운용을 위한 최소 온도 까지만 조절 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닌가 라는... 추리...
아닐까요? ^^...


점화 래버는 잠긴 상태에서 돌리기 시작하면 가스가 나오면서...
반 바퀴 이상 돌리면 압전점화 장치가 동작 하여 스파크 점화가 됩니다.
가스통 연결 후에는 한번에 점화가 되지 않는데 가스가 버너 노즐로 나오도록
여러번 시도 하면 점화가 됩니다.

점화 후에는 온도 조절 래버로 적당히 온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파일럿조절 부분.
불꽃의 크기를 조절?? 연료 공급의 조절??
읭?? 불꽃이 커지면 화력이 쎄지는 것 아닌가??
뭐지?? 영하의 경우 +로 영상의 경우 -로 하라는데...
영하의 경우 연료통으로 온기를 보내어 연료가 얼거나 기화가 잘되게 하는 건가?
그런 건가??




회수 물통
메트로 순환한 물이 회수되는 물통으로....
이 보일러를 가동하는데 사용되는 물은 약 500cc 정도 됩니다.
이 양은 메트의 호스 부분을 다 체우고도 회수통에 사진 정도의 물을 차게 됩니다.
앞서 기술 된 것 처럼 보일러가 상당히 컴팩트 합니다.


보일러에 급수하는 방법은 그냥 물을 넣으면 알아서 물이 메트로 흘러 들어가게 되며 그 과정에서 공기 방울이 올라 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회수 통의 검은 막대 부분은 호스에 물을 강제로 채우기 위한 펌프로
메뉴얼에 6~7회 눌러서 호스내의 공기를 제거하고 물을 채우라고 되어 있습니다.
쉽죠~~



입수 노즐과 회수 노즐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 입니다.
메트의 입수 노즐과 출수 노즐은 보일러에 각각 한곳씩 밖에 꽃히지 않습니다.
위는 메트의 출수 노즐을 꼽으면 되고 아래는 입수 노즐을 꼽으면 됩니다.
꼽히는 손맛이 아주 좋습니다.




블랙캔 풀 셋팅 그리고 500ml 물통과 비교
아래 그림과 같이 블랙캔이 풀 셋팅 됩니다.
삼각대까지 해서 잘 만들어진 완제품의 느낌이 팍팍 오는데 믿음직스럽습니다.
또한 이녀석 하나 설치 하는 것만으로 캠핑 감성의 니낌이 나는 것은 저만 그런 걸까요? ^^




메트리스 부분
마지막으로 구성품에서 빼먹은 매트리스 부분으로
일반적인 자충매트와 같습니다. 다른 점은 온수 호스가 들어 있고 입수 출수 부분이 있다는것!!
메트리스의 공기가 없을 경우 호스가 몸에 배기는 현상이 있으나 이는 적당량의 공기를 넣고 누우니 문제는 없었습니다. 메트리스 두께는 약 3cm 무게는 1.2kg 입니다.
참고로 어느 블로그를 보니 메트리스를 빵빵하게 체운 후 보일러를 가동하니 메트리스의 호스 입 출구 부분이 찟어졌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설명서에도 절대 입으로 불어 메트리스를 충전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공기를 많이 충전 시키자니... 메트리스가 터질까 걱정이고, 조금만 충전 하자니... 등이 베기고... 끙..




집에서 오후 5시 부터 새벽 2시까지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도 사용성을 이야기 하면 집에서 테스트 한 것이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뜨거울 정도로 뜨끈 뜨끈 하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기분좋게 뜨끈 뜨끈 하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강불이나 약불크게 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느끼지 못하였는데... ... ... 음... 설명서를 보니 본체의 회수통에 보면 온도센서가 있다고 써 있습니다. ... 온도 센서?? ...온도 센서에 의해 온도가 항상성을 유지 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짝 추리 해보며.... 그렇다면 정말 잘 만들어진 제품이란거...

가스 사용량으로는 220g 가스통으로 중불, 강불, 약불 등등 조절을 하기는 하였지만... 새벽 2시에 가스통 확인 시에 상당량의 가스가 남아 있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약 12시간 사용 가능하다는 글귀를 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약 10시간은 너끈이 넘겨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450g 가스통을 사용한다면 24시간 사용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성 부분에서는 ERV을 사용하여 프로판 가스를 사용시에는 영하 4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라고 하니 언제 어느 때고 사용 가능할 것 같으며, 영상의 경우에는 알파인 부탄 가스를 사용하면 될 것이구요~ 또한 EVR의 기능중 45도 이상으로 ERV가 기울어질 경우 자동으로 연료가 차단 된다고 하니 더 믿음직 스럽 습니다.
그리고 외부 그릴의 경우 손으로 만졌을 경우 뜨겁기는 하나 못만질 정도로 뜨거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철수시 10정도 본체를 식히고나서 하라고 되어 있지만 뜨거운 물만 조심 한다면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 장갑 정도는 끼고~~ ^^

물 사용량은 약 500cc 또는 조금 더... 그리고 깨긋한 생수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만큼 패킹 무게가 가벼워지고 보일러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며 손실되는 에너지가 적다는 뜻 아닐까요?

완전 자랑글만 늘어 놓은 것 같은데... 그만큼 제 만족도가 높은 물건입니다.
어서 필드에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그게 언제일지??????
내년 봄 정도 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