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6일 뒷산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피크닉 이었지만, 목적은 우음도 캠핑시 텐트와 타프 조합및 위치 선정을 미리 확인해 보기 위함 이었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우음도 계획에서 함허동천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역시나 3월이라 해가 산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니 체감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서둘러 하산 하였었습니다.
정말 미니멀 하게 준비 하였는데도... 짐이 많습니다.
가방에 타프폴대랑 좌식의자를 제외하고는 다 들어가기는 했습니다. (좌식의자는 놔두고 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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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산으로 고고~~
매번 가던 자리에 텐트를 치고... NOS 키카푸
역시 탠트 색상이 이쁩니다. 녹색을 사려 했었는데... 오히려 빨간 색인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너를 제거한 텐트 내부에서 아들과 사진 한방~
붉은색 텐트라 화이트 벨런스를 맞추긴 했는데도 정육점 처럼 상당히 붉게 나왔습니다. ^^
저 때만 해도 해가 있어서 텐트 내부는 춥지 않았는데... 반팔 보이시죠~
아들이 배고파 해서 간단히 컵라면 먹고...
아들에겐 동영상을 보여주며 텐트에서 놀으라고 하고
그 사이 저는 원래 목적인 타프를 설치 하기 시작 했습니다만...
텐트 밖에서 뚝딱 거리며 타프 치는 것이 더 재밌어 보였는지 어느새 아들이 나와 도와준다며 방해하고 있습니다.
고맙고 귀엽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방해 되고 있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타프를 다 치고는 텐트를 들고와 위치 선정을 해 보지만...
타프가 너무 작습니다. ㅠㅠ
아니면 좀더 다른 형태로 타프를 다시 쳐 보고 연구 해봐야 할 것 같으나...
아들의 방해와 기울어져가는 해로 인해 이만 철수 하였습니다.
일단 이 조합은 실패로 보입니다. ㅠㅠ